[대전/ctn]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2012 을지연습의 철저한 사전준비로 실전에 가까운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습의 특징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및 천안함 피격사건,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개발, GPS교란행위, 김정은 권력체제 불안 등 급변한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라 ‘함께해요 ~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라는 슬로건 아래 1000여명의 주민참관과 실전 같은 연습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지난 20일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대덕산업단지 피폭에 따른 종합대책’을 발표· 토의와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한 연습, 전시정부 기능유지를 위한 행정기관 소산훈련, 전시직제편성 훈련 등 실전적인 전시전환절차를 숙달했다.

21일에는 ‘대전산업단지 피폭에 따른 종합 대책’을 우리 구의 특성에 맞게 선정 소관별 충무계획을 검증· 보완하고, 2013년도 충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을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 위기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로 사태수습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총체적인 지역안보망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3일 에는 비상급식체험훈련으로 전투식량인 비빔밥을 제공하고, 을지연습 기간 동안 대남도발 안보사진을 구청현관에 전시해 주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했으며, 전시긴급 혈액확보훈련을 끝으로 이번 을지연습의 대미를 장식했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21만 구민이 대덕구의 브랜드 슬로건처럼 안전하고 행복하게 삶의 터전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안전1번지 대덕구’만들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을지연습기간 동안 직원 노고를 격려하면서 "우리의 안보상황이 대내외적으로 악화일로에 있음을 유념하여 비록 3박4일간의 정부연습상황은 종료되었지만, 이번 을지연습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검토하여 개선․보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