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가 민간 및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에 대한 추진성과를 진단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선 5기 출범 후 지난달 말까지 총 134건의 업무협약 중 128건이 완료 또는 계속사업인 것으로 나타나 96%의 사업화가 이뤄져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유형은 ▲경제분야 41건(30%) ▲복지분야 29건(22%) ▲시민협력 20건(15%) ▲소방·안전분야 16건(12%)등이다.

시는 민간 및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인적·물적 자원을 외부에서 충당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시 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등 업무 협약의 내실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업무협약의 주요 성과로는 ▲신대지구 공영차고지내 CNG충전소 건립(충남도시가스) ▲CCTV통합관제센터 건립(한국토지주택공사) ▲승용차 요일제 제휴카드사 협약(BC카드사) ▲와이파이 프리존 구축((주)KT) ▲전자공무원증 발급시스템 무상구축(하나은행) ▲상수관망 로봇활용 내시검사(수자원 기술(주)) ▲소방헬기 응원협정 사업 등이다.

특히 하나은행 등 24개 기관이 참여한 복지만두레 활성화 협약을 통해 저소득 계층 등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했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금성백조 등 20개 기관 참여)을 통해 기업 및 기관의 사회책임 문화 확산과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반면, 일부사업의 경우 이행을 위한 실행 계획이 미흡했고, 대전에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소 등의 참여가 없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외부기관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을 위해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이고 내실 있게 실천될 수 있도록 실적관리는 물론 일몰제 적용, 우수사업 인센티브 제공 등 사업관리 체계화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