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최근 부산 노래주점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섰다.

10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대전지역 노래연습장 1443곳, 유흥·단란주점 735곳, 비디오 감상실 35곳 등 총 2213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에서는 ▲영업장 내 안전시설 등 유지관리와 시설기준 적정여부 ▲피난안내도 비치 및 피난안내 영상물 적정성 ▲비상구 및 피난계단 폐쇄 등 피난장애 여부 ▲자체 안전시설에 대한 정기점검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결과 비상구 폐쇄 등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 영업주 등 관계자와 간담회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업종별 직능단체에 대해 화재예방을 당부하는 서한문도 발송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다중이용업소 영업주들은 화재 시 피난대피가 어렵기 때문에‘비상구가 생명의 문’이라는 인식하에 안전시설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며“시민들도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할 때는 비상구 위치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