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지난 7일 오전 11시, 전 세계 소믈리에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 소믈리에를 가리기 위한 올림픽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행사가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45개국 와인 및 소믈리에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한국의 전통음악 공연인 사물놀이와 북 공연으로 흥겹게 시작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신야 타사키 ASI 회장, 고재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 등 국내외 유명한 소믈리에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은 “웰빙과 스파의 도시 대전에서 전세계 소믈리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림을 축하한다”며, “세계 각국의 소믈리에 및 관계자가 대전에서 한국의 전통주와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면서 ASI총회 및 소믈리에 대회의 공식적인 개회를 선언했다.

또한 “안녕하세요” 라는 한국말로 개회사를 시작한 신야 타사키 ASI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소믈리에들의 좋은 성적과 앞으로 와인 중심도시로의 대전과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뒤이어 이어진 대전세게조리사대회 조직위원장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의 환영사에서는 “각국의 와인과 한국의 전통주가 세계인에게 알려지길 기원한다.“ 며 ”소믈리에 관계자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대전컨벤션센터 1층에서 한국와인·전통주 전시회 오픈에 앞서 테이프 컷팅식과 함께 참석한 소믈리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한국와인 제품을 직접 시음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해당 인사들은 국순당, 영동와인 등 한국의 전통주를 제조하는 국내 주류업체의 부스를 돌며, 전통주를 시음해보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국와인·전통주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와인 및 전통주를 전시 및 시음을 할 수 있으며 7일(월)부터 3일간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소믈리에를 양성하는 국제소믈리에협회(ASI)로부터 승인을 받아 대전광역시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 최고의 맛과 와인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