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공주경찰서는 지난 4월 28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주시에 주유소를 차려 놓고 불특정 손님들을 상대로 유사석유제품을 제조․판매해 총 60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김00(남, 29세)등 피의자 7명을 검거 1명을 구속,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주유소 지하 저장탱크에 경유와 등유가 50:50으로 혼합된 유사석유를 보관해 오면서 주유기 옆 바닥 속에 리모컨 수신 장치 및 센서 등을 설치하고 리모콘을 이용하는 방법과, 금속(알미늄판) 발판을 운동화 깔창 밑에 넣고 센서가 묻혀 있는 곳을 밟으면 가짜 석유가 나오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가짜석유를 판매하면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공주경찰서는 "이번 사건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고유가 시대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주유하려는 선량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용, 가짜 석유를 판매하면서 60억원 상당의 엄청난 부당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선량한 소비자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가짜석유 판매를 뿌리 뽑기 위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