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당진경찰서(서장 이명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범죄예방교육차원에서 지난 23일 당진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30명과 함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

현대제철소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부두, 원료처리시설, 고로, 열연공장 등을 견학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일본인 토모꼬(46세, 女 )씨는 “원료처리시설의 웅장함에 놀랐고, 두꺼운 철을 얇게 펴는 열연공정이 특히 인상깊었다”며 자녀와 함께 하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

당진경찰서는 결혼이주여성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안보현장 체험 등 다문화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경찰서는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9월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를 개관한 후 그 일환으로 이주여성과 함께 당진종합병원과 현대제철을 견학하는 등 다문화가족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중이다.
‘리빙 라이브러리’는 각 분야의 사람들이 책으로 참여하고, 대여자들이 이들 사람책을 대여하여 일정한 공간에서 대화하는 사람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