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서산 서령중학교(교장 강태웅)의 윤영준(공기권총 개인) 학생이 계룡중학교 사격장에서 열린 제40회 충남소년체육대회 사격대회와 제12회 충남 사격연맹 회장배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윤영준 군은 "아버지의 열정적인 지도와 사랑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또,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소질이 있는지 몰랐지만, 앞으로 아버지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해 아버지 윤벽환 씨의 권유로 사격을 처음 시작 했고, 아버지는 윤 군과 같이 훈련을 시작해 자녀와 동료이자 선수이면서 코치 겸 아버지 역할로 1인 4역을 해왔다.

윤벽환 씨는 "자녀가 무엇을 관심이 있고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항상 생각해오다가 작년에 사격을 권유하게 됐다."며 "그와 함께 아버지로서 아이와 희로애락을 함께하고자 사격을 같이 시작해 배워오고 있다. 항상 자녀와 함께하고 서포터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웅 교장은 "윤영준 학생이 성실한 자세로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부모님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서 더욱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령중은 씨름에서도 회장기 씨름대회장사급 우승, 용장급 준우승, 제40회 충남소년체전 씨름대회에서 장사급, 용장급에서 1위, 경장급 2위, 용사급 2위, 청장급 3위를 차지하는 등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