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관광태안의 관문인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이 각종 쓰레기와 방치된 컨테이너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각종 공사가 진행하던 중 공사 현장 사무실로 사용하던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가 오래되고 부식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그대로 방치해 제2의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의식의 부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같이 방치된 컨테이너 등에서 발생된 녹 등은 우기 시 청정바다로 흘러들어갈 우려마저 낳고 있다.

오래동안 방치되어 버린 컨테이너 현장사무실이 제2의 환경오염을 야기시키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공사가 끝났으면 공사관계자들이 현장사무실과 숙소 등으로 사용하던 가설건축물 등을 철거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식이 심하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그대로 방치해 이 같이 흉물로 남아 태안을 찾은 관광객의 눈총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당국은 이 같은 몰염치한 건설사에게 처리비용을 부담시켜 더 이상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행정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전 유성에 사는 관광객 정모씨는 "사진촬영을 위해 각 지역에 위치한 해변과 항을 방문해 보지만 이곳 신진도항처럼 지저분한 곳은 난생처음"이라고 말하고 "특히 방파제 주변의 바다쓰레기와 공터 등에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 생활쓰레기 등은 바로 시민의식의 부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방파제 주변의 바다쓰레기와 공터 등에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 생활쓰레기 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는 이어 "어느 지역에 건설사가 공사가 끝났다고 자신들이 쓰던 현장사무실 등의 가설건축물을 방치해 두고 몸 만 빼가는 경우는 이해할 수 없는 일로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행정력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신진도 일대에 정화활동 및 각종 쓰레기 청소를 꾸준히 펼치고 있지만 일력이 부족하다"며 말하고 이어 "방치되어 있는 컨테이너 등은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혀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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