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각 후보들간의 주장이나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서로 목청을 돋구어 상대방을 비방하며 헐뜯기에 여념이 없고 선심성 공약들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이념적으로도 좌 클릭이니 우 클릭이니 하며 야단들이다.
그래도 우리는 4월 11일 선거에 참여하여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우리 유권자들은 마음을 가다듬고 후보자들의 근거없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감당해야할 국내외 현안들이 너무나 많고 막중하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한미 FTA문제, 청년실업 문제와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 사회 양극화해소, 사회적갈등 조정 등등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사안들이 엄청나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경제가 그리 밝은 편이 아니다. 또 중동의 정치적 정세가 지극히 불안하다.
이웃나라 중국은 매년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경제 규모로는 미국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막강해졌다.
러시아도 옛 소련의 곤궁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키며 계속 성장하면서 힘을 기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격상은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이 북한에 투입하는 경제적 심리적인 힘에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할 문제다. 그리고 일본의 독도, 중국의 이어도 영유권 주장 등 대응 방안과 모든 상황 속에서 국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살아 남아야 할 지혜를 모으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뽑힌 의원들이 감당해야 할 일들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이념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국익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애쓰는 인물을 찾아내어 뽑아야겠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들이 국민의 삶을 다 책임질 것처럼 앞다투어 보편적인 복지를 내세우면서 유권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엄청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하여 염려하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열심히 일한만큼 보상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억울한 사람들의 억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일에 몸과 마음을 바칠 사람이 필요하다.
또한 안보와 애국정신이 투철한 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새로 들어선 김정은 정권이 체제 유지를 위하여 어떠한 도발을 감행해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날 국제 정세를 볼때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우리나라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민족의 평화통일의 그 날까지 철저한 안보의식과 남북교류 협력,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일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나 무역 규모는 세계 10위권에 와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 소득은 아직 2만 달러에 불과하다. 국민 소득이 적어도 3만 달러 이상이 될 때까지는 열심히 일을 해야 남북통일을 보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4.11총선에서는 선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앞장 설 사람이 필요하다. 이제 선거가 10여일 남았다.
선택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다시 한번 꼼꼼히 따져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일꾼으로 누가 적합한지 바로보고 바로 뽑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