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충남 부여군은 지난 13일 은산면 각대리 운암밤영농법인 회의실에서 이돈구 산림청장과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김종근 군의회의장, 이영애 국회의원, 산림청 관계자, 충남도 및 군 관계자, 한국밤재배자협회 임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지역 밤재배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내 밤 주산지인 은산면 각대리 지역에 대한 밤재배 및 생산현황, 유통실태 등과 함께 주요 임산물 생산현황 보고회에 이어 밤재배 농가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산림청장과의 대화가 진행된 뒤 참석자 모두는 법인 내 설치된 저온저장고 및 밤가공시설 등 각종 시설들을 시찰하는 것으로 이곳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운암밤영농법인은 은산면 각대리 밤재배농가 28명의 가입으로 구성된 임산물 생산자 단체로 모두 98ha의 면적에서 지난해 200톤의 밤을 생산해 5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가운데 최근에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밤뿐만 아니라 소득다변화를 위해 표고, 맥문동, 감 등 다양한 소득 작목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한편, 부여군의 대표 임산물로 잘 알려진 ‘굿뜨래알밤’은 지난해 전국 점유율의 17%(1위)에 해당하는 1만700여톤이 생산된 가운데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 중국, 동남아 등지에 2000여톤의 수출실적을 올린 효자품목으로 다가오는 설명절을 앞두고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군내 18개 생산자단체에서 현재 보관중인 저장밤에 대한 출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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