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이병기)은 1월 이달의 유물로 '주산연습교재와 주판'을 선정하여 전시한다고 밝혔다.

주판은 1930년대부터 수학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며 교육에서 뿐 아니라 취업과 실생활에서도 요긴한 도구였다. 주판이 우리 교육에서 사라진 것은 제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부터로 시간적으로 불과 20여 년도 안 되었지만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것은 오래다.

박물관에서 이달의 유물로 전시한 1950～70년대 사용되었던 5알, 4알 주판과 1930년대와 1946년, 1964년에 발간된 주산연습교재는 이처럼 지나간 우리의 수학교육과 계산기로 바뀐 우리 생활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주산연습교재 첫 장에 실린 주판을 사용할 때의 몸가짐은 30여년의 시간차를 뛰어넘고 있다.

한편, 박물관은 작년에 이어 2012년에도 매월 새로운 유물을 소개하는 '이달의 유물'을 운영하여, 주판과 같이 이제는 학교수업시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교구, 교재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