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에서 대전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이 지난12월16일 대전광역시의회 제198회 정례회에서 확정되었다.

예산의 규모는 1조 4,307억원으로 지난'11년보다 8.6%증가했다. 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1조 1,327억원, 법정전입금 등 지자체이전수입 2,131억원, 자체수입 439억원, 전년도이월금 410억원이고, 세출예산은 유아및초중등교육부문 1조 3,760억원, 평생·직업교육 25억원, 교육일반 522억원으로 편성했다.

▲'5세 누리과정' 도입
금년 3월부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월20만원으로 유아학비와 보육료가 지원된다. 다르게 적용했던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이 '5세 누리과정'으로 일원화된다. 이를 위해 공·사립 유치원 246억원, 어린이집 114억원 등 36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학생중심의 교과교실제 확대 운영
'11년까지 60개교의 교과교실을 구축한데 이어 '12년에 선진형(3교)과 과목중점형(6교) 9개교를 추가, 69개교의 교과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 학교를 늘려 일반계고의 90%까지 교과교실제를 도입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7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주5일 수업제 전면 자율 실시
'12년 주5일 수업제 전면 자율실시에 따른 예산이 대폭 지원된다.
교육과정/ 배려와 돌봄/ 꿈과 능력/ 지원체제의 4개 영역으로 토요스포츠 강사지원, 학교스포츠클럽활동지원, 토요돌봄교실 운영, 독서프로그램 운영, 각종 체험활동 및 교육활동지원으로 51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장애학생의 특수교육지원확대
장애학생의 특수교육 지원이 확대된다. 3월 서남부 지구에 특수학교인 가원학교가 개교되고 총15학급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며, 특수교육 보조원 5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 전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을 위한 통합형 직업교육거점학교를 운영하며, 1인당 매월 1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에 1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단위학교 자율권 강화 및 총액배분 확대
단위학교 중심 예산 운용권이 크게 늘어난다.
반복적으로 지원해오던 목적사업비 40개를 통·폐합하여 기본운영비로 전환하고, 학교운영비를 382억원 증액한 2,983억원을 반영해 단위학교 재정운영 자율성을 제고토록 했다.

▲교육복지 지원 확대 반영
관내 모든 중학생의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게 되며, 이를 위해 13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저소득층자녀 교육복지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53억원이 늘어난 556억원을 편성하고특히,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예산을 126억원 편성하여 초·중·고 학생에게 1인당 월4만원씩 지원한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은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우선순위로 합리적인 재원배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위한 최상의 교육프로그램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전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