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일본과 중국 등 역사고도 중심의 국제교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농·특산물 수출시장의 개척을 도모하고 선진 농업기술 획득 등 FTA 파고를 넘기 위한 국제 교류지역 다변화를 통한 실리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 네덜란드 현지에서 라창호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 림부르그(Limburg)주의 호스트 안 데 마스(Horst aan de Maas)시 키즈 반 루이(Kees van Rooij)시장과 양 도시간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교류 의향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낙농과 원예, 화훼 등 농․축산분야에 고도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호스트 안 데 마스(Horst aan de Maas)시와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통하여 부여군 농축산업 분야의 신기술 도입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 12개주의 하나인 림부르그(Limburg)주에 속해 있는 호스트 안 데 마스(Horst aan de Maas)시는 122.55㎢의 면적에 인구는 4만2000여명으로 군의 읍면단위 행정구역과 성격이 유사한 16개의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진 원예농업이 발달한 도시로 현재 인접 5개 도시와 함께 원예 분야의 세계적인 행사로 알려진 Floriade 2012(2012년 세계꽃박람회)를 준비중에 있다.

라창호 부군수는 "교류사업이 우호증진 및 친목도모 차원을 넘어 상호 실익을 얻을 수 있는 내실 있는 교류 사업으로 발전돼야 한다"면서 "교류 분야의 지속적인 발굴과 선진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다변화를 통해 교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972년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명일향촌)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중국 허난성 뤄양시(낙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간의 공동 번영과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외에도 세계역사도시연맹과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의 회원 도시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부여읍 등 3개 읍면에서는 일본 다자이후시(태재부시), 미사토초(미향정), 히노초(일야정), 히가시오미시(동근강시) 등 4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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