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유상곤 전 서산시장(사진)은 12월 19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19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유 전 시장은 이날 "2007년 서산 시장에 취임하여 4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눈앞에 보이는 성과에만 치우치지 않고 진정으로 서산발전을 위해 튼튼한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큰 틀 속에서 체계적인 산업단지 조성과 대산항의 활성화를 이루어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고, 자동차 산업과 석유정밀화학산업을 축으로 지역 성장 동력의 장기적인 기틀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크나 큰 재앙이었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와 해마다 계속되는 구제역 예방, 1년 전의 태풍 곤파스 등 큰 상처를 수습했던 정성으로 이제 서산을 넘어 태안까지 발전 시켜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유 전 시장은 "차별받지 않고 사람답게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서산·태안을 만들기 위해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복지를 챙기는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농수축산업은 우리 지역의 뿌리산업으로 농·수·축산업이 잘되어야 우리의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제도적인 보완을 하겠다."고 했다.

또 "교육은 우리 후손에게 가장 값있는 투자로 무상급식 등 모든 정책을 연구하여 제도화 하겠으며, 인간은 먹는 것만 가지고는 살 수 없어 이제 우리 서산태안 주민들도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태안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은 우리의 자랑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우리 지역의 환경과 미래를 위하여 기업도 선별해서 유치하는 것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인은 주민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면서 "진솔하고 정직해야 하며, 또한 정치인은 특정계층만을 대변해서는 안 되고 주민을 화합시키기 위한 의정활동을 약속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유상곤 전 시장은 서산시 인지 출생으로 인지초, 성동중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비서실 의전 행정관, 서산시부시장을 거쳐 서산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