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보령시 공무원이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고 있어 망신살을 사고 있다.

보령머드축제 관련 비리공무원들이 철퇴를 맞고 잠잠해지는가 했더니 이번에는 시 발주 사업장의 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법의 심판을 받는 일 등으로 공직기강이 뿌리 채 흔들렸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보령시 공직사회에 대한 주민의 신뢰마저 바닥으로 추락했기에 이를 회복하기 위한 공직자의 피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한 번 잃은 신뢰를 다시 쌓아올리기란 쉽지 않기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이런 나사 풀린 공직자로 인해 전공직자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는 공직자도 있겠지만 주민은 한 결 같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신뢰다.

법의 심판을 받는 공무원도 한때는 같은 동료였기 때문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주민이 이제 보령시의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공무원의 윤리강령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이를 지키는 행정력을 보여주는 일뿐이다.

그런데도 반성보다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웃지 못 할 구시대적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안타깝기까지 하다.

그들의 주장은 비리를 저질러 구속된 3명의 공무원은 민선 4기 때 발생한 사건으로 구속됐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 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고 하는 일이다.

그들 공무원은 민선 1·2·3·4기 때는 공무원이 아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시우 시장은 보령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이러한 일이 다시없도록 공직기강의 고삐를 단단히 매주기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 바란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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