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조한기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사진)은 지난 12월13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한기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이 가져온 민주주의위기와 서민경제위기, 그리고 남북관계위기 등 대한민국의 3대 위기를 바로잡고 2012년 정권교체에 앞장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서산태안의 유권자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한기 후보는 "서산의 정치를 바꾸고 혁신하겠다"며 "악수로 대신하는 뒷짐 정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와 소통하지 않고, 지연과 이권을 앞세운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원칙과 상식, 소통과 혁신의 정치를 통해서 서산․태안의 정치를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조 후보는 "2인자론, 핫바지론 등 지역주의로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하고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을 살려 충청도의 발전, 서산·태안의 발전을 가로 막는 세력을 2012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서산태안은 대한민국의 문화관광 수도가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100년을 내다보는 지속발전이 가능한 서산·태안을 만들어 서해안 시대 중추도시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스한 연대의 정신을 살려 서산태안을 시골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청년들이 찾아오고,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대한민국 복지도시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어 "유류사고 피해와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한미FTA 날치기비준으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망가져도 내 일처럼 앞서 싸우는 정치인이 없다"며 "참여 정부에서 문화관광부장관 초대 정책보좌관과 국무총리실 비서관을 지내며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한명숙 국무총리와 함께 국정 경험을 쌓았고, 국민의 정부에선 국회와 현장을 오가며 일했다"면서 "현안해결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한기 후보는충남 태안 출생으로 서산부춘초와 서산중, 서령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비서관을 역임하고, 현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있다.

한편 이날 지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서산시 동문동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유권자들과 소통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