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서산시, 공단전담환경감시 공무원이 필요하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1. 12. 08(목)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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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 성장 동력은 대산화학공단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자동차관련 산업이 육성되면서 서산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발전 속에 발생되는 것이 환경오염이다.

더구나 대산화학공단이나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기업에 대한 환경관련 업무는 공교롭게도 기업이 입주해 있는 서산시가 아닌 충남도에서 맡다보니 관리감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실제로 그동안 서산시에 입주한 크고 작은 기업이 일으킨 환경오염 문제만 하더라도 지척의 서산시 환경관련 부서는 지역주민으로부터 욕은 욕대로 먹으며 손을 놓은 채 속을 태워야 했다.

이는 산업단지나 공단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지도단속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충남도 환경관련 공무원이 나서야 해결되는 현상에서 환경오염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에 비춰 많은 주민과 전문가는 대산화학공단을 비롯한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 지도단속을 펼칠 수 있는 환경관리팀을 별도로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공단과 산업단지만을 책임지는 환경감시팀이 구성 될 경우 충남도와 서산시 간 업무분담에 따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양심적인 기업경영으로 사회에 물의를 빚고 있는 환경배출 업소에 대해 철퇴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전세계가 환경문제에 올인 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공단과 산업단지에 대해 충남도에만 의존하기에는 각 지자체가 추진한 공단의 덩치가 너무 커졌다.

한정된 인원으로 넓어지는 단지에 늘어나는 기업을 담당하다보면 결국 수박 겉 핧기 행정 내지 탁상행정을 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꼭 필요한 곳에 적법한 인사는 주민에게 신뢰를 준다.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