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서장을 폭행하는 사고가 있었다면 충남 공주에서는 청양군의 한 공무원이 경찰관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일이 발생했다.

공권력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더구나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일한다는 공무원이 주민의 안녕을 위해 치안행정을 펼치고 있는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폭행의 동기야 어떻든 간에 발생해서는 안될 일만은 분명한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 주민은 과연 누구를 믿고 살아갈까 심히 우려스럽다.

공무원이 경찰관도 폭행하는데 일반 주민이야 얼마나 얕잡아 보겠나 싶어 하는 소리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하더라도 자신의 이성 하나 책임지지 못한다면 이는 공무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정잡배만 못한 행태로 어떻게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일한다고 할 수 있는지 공무원들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

아울러 청양군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청양군 전 공직자들이 공직기강이 바로설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펼쳐야 할 것이다.

한번 주민의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가 힘들다.
신뢰를 더 잃기 전에 바로 세워달라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