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해 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

가금현 기자입력 : 2011. 11. 20(일)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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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곳곳에 휘몰아쳤던 선거바람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가 할 정도로 쉽게 잠잠해졌다.

이는 서산주민은 선거바람보다는 안정적인 생활과 서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 대목이다.

또 이렇게 쉽게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된 동기는 서산시 전공직자들의 흔들림 없는 행정력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지만, 한때 서산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의 어머니역할을 담당했던 부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공직사회의 흔들림을 최소화 하는데 쏟은 행정력과 눈에 띄는 이완섭 시장의 행보다.

실제로 선거법위반이라는 사법기관의 찬바람에 서산시의 성장은 잠시 멈춰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한 지자체 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이번 기회에 서산주민은 뼈저리게 느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지금 이완섭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잠시 멈춰 있던 서산시의 성장을 더욱 더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

현안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시장 본인 스스로 온몸을 던지고, 폭신한 의자 깊숙이 앉아 하루해가 어떻게 흐르는 가를 손목에 찬 시계만 바라보던 공직자들을 중앙으로 내몰고 있다.

공직자들이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귀찮아하기 싫고, 찾기 싫어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공직자들에게 일감을 부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서산의 미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은 영업팀의 팀장이 되어야 하고 고위공직자들은 팀원이 되어 한마음 한 뜻으로 서산발전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관내 주민이 벌이는 잔치에 부시장과 관계공무원이 얼굴마담으로 나서도 뭐라 할 주민은 없다.

서산시는 전임시장이 계획하고 다져놓으려다 만 축제마당이 있다.

이 축제마당이야 말로 우리 서산시 주민 모두가 바라고 있다는 것 이완섭 시장이 알고 있다는데 일단 믿음이 간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연장과 대산항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 바이오웰빙특구사업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하나하나의 사업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 사업들이 서산시 발전의 축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부분인데 이를 시장이 앞장서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니 해지는 서산에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 같아 주민의 한 사람으로 행복하다.

이는 본 기자만 갖는 마음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