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회계직인 영양사도 영양교사와 동일한 면허증을 취득하고 급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회계직 영양사에게는 수당지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198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교육위원회 김인식 의원은 (민주당, 서구 제3선거구)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 회계직인 영양사의 자격수당에 대해 질의하고, 현재 영양교사에게는 금년부터 영양사 면허 소지에 대한 월 3만원의 자격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학교 회계직인 영양사에게는 똑 같은 자격증임에도 불구하고 수당지급을 하지 않고 있어 심각한 차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타시·도의 사례인 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는 지급하고 있고 인천광역시는 지급계획으로 있는 사실로 보아 대전시 교육청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회계직 영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인식 의원은 " 영양교사와의 형평성을 떠나서 동일한 면허를 가지고서 동일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회계직이라고 해서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월 3만을 못주면 월 2만원이라도 지급하여 형평성과 사기진작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간외 근무수당 규정관련 2식이나 3식을 실시하는 학교의 영양사는 아침 7시반에 출근하여 오후8시나 9시까지 근무를 하고 있으나, 근로기준법에 초과근무수당은 주당 12시간을 초과하여 지급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영양사 분들은 주당 최소한 15시간 이상을 무급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개선대책을 주문했다.

아울러 개선사항으로 주당 15시간 내외의 시간외수당 미지급분의 보전대책으로 2식이나 3식을 실시하는 학교회계직 영양사에 대하여는 석식수당을 지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학교 영양교사인 조리사와 조리원에 대해서도 질의하고 조리사와 조리원의 연봉기준 일수가 245일 인데 특별한 사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타 시도인 서울, 경기, 대구시는 255일, 전남 265일, 전북 260일인데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추궁했다.

아울러 조리사와 조리원의 경력인정 및 급여체계 불합리한 점에 대해 질의했다. 김인식 의원은 '조리사나 조리원의 경우 공히 1년을 근무한 조리사, 조리원과 10년을 근무한 조리사나 조리원의 연봉액이 같아 월 기본급의 수령액이 똑 같다"고 말하고 "1년 근무한 사람이나 10년을 근무한 사람이 월 수령액이 같다는 사항은 급여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식 의원은 "호봉제도를 도입하지 못할 실정이나 사정이 있으면 적어도 갓 입사한 직원과 10년이나 20년 이상 근무한 사람과는 급여 차이는 나는 것이 당연한 사항"이라며 "어떻게 된 급여체계인지 거의 차이가 없으며 기껏 차이나는 장기근무가산금 8만원은 상당히 비 상식적인 급여체계가 아닌가 싶다"고 집중 추궁했다.

타시·도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과 학교 회계직의 사기 진작을 위하여 많은 제도의 개선과 처우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 교육청은 그런 면에서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