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동·서부 시장이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 선정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지난 2일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을 발표했다.

이는 여름 휴가철 여행지로 추천할만한 전통시장들을 선정해,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해 국내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고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시행됐다.

이번에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 선정된 태안 동·서부 시장은 관내에서 직접 공수해온 저렴하고 싱싱한 수산물과 농산물로 가득하며 시장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오랫동안 군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동·서부 시장에는 옛 향수를 느끼게 하는 풀빵, 순대, 찐 옥수수등의 간식거리와 함께 시장상인들의 구수한 입담을 느낄 수 있으며 제철 맞은 수산물의 즉석회 등을 맛볼 수 있어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 선정된 전통시장에는 설악산과 동해 바닷가를 만끽할 수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풍력발전단지와 해안 도보 여행길을 경험할 수 있는 ‘영해시장’, 구수한 장터국밥과 직접 캔 나물만 파는 할머니 장터가 있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등 특색 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가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전통시장들이 있다.

군 관계자는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 우리 군의 동·서부 시장이 선정돼 기쁘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는 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며 군이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도 가까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