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지난 10일 내린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기관 및 사회단체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 시ㆍ군의 의용소방대가 마을의 벽을 넘어 부여군 규암면 수박밭 일대를 찾았다.

19일 규암면 나복리 수박하우스에는 소방공무원 40여 명과 청양군 의용소방대원 60여명이 힘을 모아 침수피해로 상품가치를 잃은 수박을 제거했다.

비닐하우스에 투입된 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지원의 손길을 펼쳤으며, 부여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에서는 멀리 도와주러 온 대원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현묵 부여소방서장은 “자연재해는 언제 누구에게 발생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이웃의 슬픔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며 “우리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장거리도 마다 않고 찾아 와 준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일에는 아산시 의용소방대원들이 규암면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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