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충남 태안군 연포해수욕장이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연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치어리더씨름대회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연포해수욕장 번영회가 주최하는 제1회 서해안 해변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치어리더가 모여 씨름대회를 펼친다.

이 대회는 젊은 치어리더의 패기와 아름다움이 태안의 청정해안과 어울려 멋진 씨름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한라장사를 6회 차지했던 기술씨름의 달인 이기수 장사가 직접 16명의 선수들을 지도하며 대회를 준비 하고 있으며, 천하장사 출신 이봉걸 감독이 지도한다.

이기수 장사는 “씨름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유류피해 이후 관광객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태안군의 여러 상인들에게 지역 활성화의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치어리더는 지난해 동부프로미 농구단에서 활약한 김빛나리, LG트윈스 프로야구단 김소연, 두산베어스 프로야구단 강산하, 삼성썬더스 프로농구단 한윤미, 우리캐피탈 프로배구단 이지선 등 미녀 치어리더 16명이 출전하게 된다.

주체 측 한 관계자는 “침체 되어있는 씨름의 인기를 살리고 청정해안 태안에 대한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를 통해 평소 전국씨름대회를 많이 유치하고 있는 태안에서 체육관이 아닌 넓은 연포해수욕장의 맑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게 돼 보다 많은 관광객 에게 볼거리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하고 “이번 축제에는 치어리더 씨름대회 외에도 많은 이벤트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 주최의 ‘길거리 씨름대회’와 ‘비치 씨름대회’, 국민생활체육전국줄다리연합회 주최의 ‘비치 줄다리기대회’가 준비됐고, 개막식에는 연예인축하공연으로 코요테(김종민, 신지), 박남정, 서지오, 이혜리, 최영철, 홍주현, 백승일, 쓰리고, 지역가수 등 10여명이 넘는 가수공연과 ‘비보이’, ‘밸리댄스’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이번 축제기간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모래그림그리기, 모래보물찾기, 맨손오징어잡기, 바지락캐기, 맨손붕장어잡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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