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백제고도의 대표적 문화유적인 부여 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범 군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행정역량을 집결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청년 유네스코 지킴이단이 발족되어 부여에서 첫 활동에 들어갔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단은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에서 선발된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각 지역을 방문해 문화유산에 대한 모니터링, 문화재보호,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이와 함께 새로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지원하거나 소셜네트워크(SNS)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문화재청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주관으로 서울 창덕궁 영화당에서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단 발대식을 갖고 충청권 활동의 일환으로 지킴이 단원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여 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오는 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문화재사랑 봉사캠프활동을 벌이고 있다.
 
캠프 첫째 날인 5일에 단원들은 부여고도문화센터에서 소양교육으로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와 대학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전통문화학교 최종호 교수의 특강을 청취한데 이어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해 있는 부소산성과 정림사지를 찾아 문화재보호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단원들은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문화유산들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고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원광대 사학과 이다운 교수의 특강에 참석한 후 이날 오후에 공주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장소를 옮겨 현장 답사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문화재사랑 봉사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한편,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1일 부여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가 확정된 이래 오는 2015년 최종 등재를 목표로 문화재청, 관련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고도보존사업과의 연계 등 모든 행정역량을 집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