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충남 부여군의 금강살리기 6공구 호암지구 준설토와 관련해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하 관리청)의 허술한 행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1보] 부여군, 골재판매 ‘의혹투성이’ 결탁설까지 나돌아?, [2보] 부여군 골재판매, 주차장에 무허가 적치 '말썽', [3보] 부여군, 골재 10만㎥어디로 행방묘연? 수수께끼를 풀어라!, [4보]금강살리기 6공구 호암지구, 골재량 진실공방 ‘불 붙었다’, [기자수첩]부여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는 제목으로 문제점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청의 행정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또 다른 문제점으로 부각되게 됐다.

관리청의 골재관련 행정이 구멍 난 것은 부여군 관계자의 준설토 판매 물량관리에 대해 말 바꾸기 행정을 질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CTN은 지난 2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감리단으로부터 금강살리기 6공구 호암지구의 야적된 원석 약 780,000㎥(추정치)을 부여군에 인계했다는 것을 직원으로부터 직접 확인했다.

앞서 지난 14일 CTN은 부여군으로부터 준설토 물량이 675,713㎥라는 자료를 받았다.

이에 CTN은 발주처 감리단이 인계한 물량과 부여군이 제출한 물량의 차이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안일한 행정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TN은 발주처인 관리청의 금강살리기 사업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금강살리기 사업 준설에서 발생한 골재부분을 지자체에 어떤 방법으로 인수인계하는가.’ 라는 질문에 “국토관리청에서는 모든 권한을 감리단으로 위임하기 때문에 발주처에서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감리단 부분에 대한 감독은 이뤄지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CTN에서는 감리단이 아닌 발주처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싶다 발주처에서 인수인계과정을 잘모르면 자세히 알아봐서 전화 해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잠시후 황당하게 발주처 관계자가 아닌 감리단직원이 CTN본사로 전화해 동문서답식으로 답변을 했다

결국 국토관리청은 감리단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겠다는 이중적 행정을 보여주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관리청의 문제점은 감리단한테만 의존하는 탁상 행정의 표본이라는 비판과 금강살리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준설토 관리에 대한 허술이다.

금강살리기 골재 준설 현장 부여군 6공구 현장에 가보면 남몰래 골재를 트럭에 실어가도 모를 정도로 관리가 부실하다

특히 CTN 보도 이후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감리단 측 관계자는 “취재 당시 78만㎥로 알고 있었는데, 부여군에서 온 서류를 보니 67만여㎥맞는 것 같다”고 어처구니없는 말 바꾸기 답변을 하는 등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부여군의 잘못된 인수 인계 과정의 준설토(골재, 원석) 관리에 구멍이 뚫렸음을 스스로 확인시켜줬다.

이에 한 주민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골재 관리가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 대해 의문시 된다”고 말하고 “어떻게 인수인계하면서 서류하나 갖춰놓지 않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니까 골재물량에 대한 말 바꾸기는 물론 별의별 억측 등 의혹이 제기 되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하고 “이정도 사항이라면 감사원이든지 충남도청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토관리청이 부여군에 준설토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이 주먹구구식 하는것 같다 이번 기회에 부여군의 준설토(골재, 원석) 판매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CTN이 취재보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여군은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준설토와 관련해 취재 보도하는 과정에서 부여군 골재 행정 투명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에 배포 빈축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