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산 6쪽마늘, 수매가 결정

-브랜드 육성사업 일환, 공동사업법인 수매가 결정-

Kg당 4000~8000원, 매해 600~900톤 가량 판로 확보-

이재필 기자입력 : 2011. 06. 27(월)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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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안군청제공> 태안, 서산의 대표 특산물인 6쪽마늘 수매가격이 결정됐다. 사진은 태안 원북면에서 6쪽마늘을 수확하는 모습.

태안/ctn= 태안, 서산의 대표 특산물인 6쪽마늘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됐다.

태안군은 군과 서산시가 공동 추진중인 6쪽마늘 브랜드 육성사업 일환으로 지난 24일 열린 6쪽마늘 수매가격 결정 위원회에서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이 등급별 4000원에서 8000원까지 수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별 결정 수매가는 ㎏당 상품(4㎝ 이상) 8000원, 중품(3-4㎝, 종자용) 6000원, 등외(3㎝이하) 4000원 등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당 500원이 상승한 가격으로 정부의 물가 상승억제와 마늘가격이 지난 해와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소득지원을 위해 수매가격을 상향한 것이다

이렇게 수매계약농가는 마늘을 수확한 뒤 주대와 뿌리를 제거한 후 밭에서 3일 이상 건조 후 법인에 출하하면 법인에서는 선별, 건조 과정을 거쳐 농가에 수매대금을 정산한다.

군 관계자는 “서산, 태안 6쪽마늘은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수매 결정으로 안정적인 판로가 마련된 만큼 농가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마늘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우리 태안6쪽마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6쪽마늘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10년전부터 유황6쪽마늘을 육성한 결과, 웰빙 식품으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암환자를 중심으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유통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