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충남 보령 축사 신축을 놓고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과 축산업자 간의 마찰이 발생하고있다.

지난 1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주교면 신대리 행복마을 10여가구 주민들은 마을 한복판에 축사(면적 620㎡)가 지어져 한우 52마리가 입식 되면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등 해충이 들끓어 생활불편이 우려된다.

이 마을 김모(70)씨는 "노년을 전원마을에서 보내고자 3년전 광주광역시에서 이사를 왔는데 마을로부터 불과 190ｍ 떨어진 마을 아래쪽에 대규모 축사가 신축돼 악취가 우려된다"며 "짓는 축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인근에서 사업을하는 주민 L모씨는 시에서 축산시설을 규제하는 제한구역 고시가 발표되기전 지난해 7월5일 신청접수 하여 7월8일 신고 수리된점에 대해 의문이 가기도 한다며 법으로 정하는 규제에 해당되지 않해도 마을 한복판에 가축사육시설을 해서는 안된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축산시설 규제와 관련해 축산업 종사자와 시민의 불이익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시전에 많은 홍보를해 미리 신고를 한 것 뿐" 이라고 했다.

축산업자 강모(43)씨는 "축사조성을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쳤고, 주변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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