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지난 9일 규암면 합정리에 위치한 부여군 국악의 전당에서 부여지역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교육 현안 전반에 대해 각계각층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펼치기 위한 ‘제1회 부여교육발전 대토론회’가 열렸다.
 
부여교육발전지원단(위원장 이규환)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과 라창호 부여부군수를 비롯한 김태정 부여교육장, 군의원, 학교대표, 교육관계 공무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나타냈다.
 
이날 토론회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라창호 부군수는 ‘부여군 교육경비지원 실태 및 교육발전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군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해온 장학사업과 교육경비 지원사업의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열악한 군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늘려나가려는 군정의 의지와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라 부군수는 “미래는 다양한 인재를 육성하고 보유하는 것이 선진국이고 강국이다. 교육이 바로서야 국가가 발전하고 개인이 행복해진다. 교육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지역사회가 공동의식을 갖고 범군민이 적극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초고령화 사회 진행에 따른 평생학습의 필요성을 세계적인 석학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해 “인간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기 시작한다”라고 하면서 주제발표를 마쳤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한국전통문화학교 정석배 교수의 ‘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 이삼례 부여군의회 의원의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궁남초등학교 백태수 교장의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됨으로써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군은 ‘인재육성이 바로 지역의 경쟁력’이란 군정목표 아래 금년도 교육관련 지원경비로 28억9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방과후 영어학교 운영,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시청지원, 명문고 육성지원사업, 학교급식비 지원사업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가 명품 교육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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