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경관 조성사업 본격 추진

-2012년까지 25억 투입, 탐방로 및 해안데크·전망대 등 설치-

이재필 기자입력 : 2011. 06. 02(목)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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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안군청제공> 태안군이 소원면 의항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해양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 대상지 인공위성 사진.

[태안/ctn]이재필기자= 태안군이 2007 유류사고 극복의 현장을 직접 확인, 체험하며 되살아난 태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12년까지 소원면 의항리 일원에 총사업비 25억원(국·군비 각 50%)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20일에 있었던 국토해양부의 ‘동서남해 해안권 해안경관개선 시범사업’ 공모에 태안군이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태안군은 지난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해양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12월까지 의항리 일원 1.918km2 지구에 해양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보고된 주요사업들을 살펴보면 우선 구름포, 의항, 신너루 해수욕장 인근에 총 6개 구간으로 조성된 6.4km의 탐방로를 만들고 신너루, 안태배 해수욕장의 경계부근에 175m 길이의 목조 해안데크가 들어서며 인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배전망대가 들어선다.

이 밖에도 전망대 부근에 모감주나무, 병꽃나무, 해당화, 산딸나무 등 조경수를 식재하고 탐방로 인근에 입구게이트, 파고라, 등의자, 조형산 등이 설치되며 각종 안내판과 자연친화형 블록포장이 설치된다.
군은 이날 보고된 주요사업들을 오는 2012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리포관광지개발사업, 문화생태탐방로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 태안’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안반도의 해안을 더욱 가치있게 조성함으로써 휴양도시 태안의 명성을 드높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리포관광지개발사업 등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여 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