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어촌체험마을 수학여행 장소로 각광

염전체험, 갯벌체험, 생태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다양

가금현 기자입력 : 2011. 05. 24(화)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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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가리마을 체험모습

본격적인 수학여행시즌이 다가오면서 태안의 농어촌체험마을이 수학여행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ctn]이재필기자=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태안반도 농어촌 체험마을이 벌써부터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수학여행철이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수학여행 장소로 신청하기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서울소재 미양중학교 수학여행단 80여명이 오늘부터 27일까지 수학여행으로 이원면 볏가리마을과 원북면 매화둠벙마을을 차례로 방문하며 이밖에도 다음 달 수학여행코스로 예약문의가 쇄도한다는 것이 체험마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원면 볏가리마을은 본격적으로 수학여행단을 받기 시작한 지난해에만 5개교 300여명의 학생들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5월 중순까지 2개교 150여명의 학생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태안의 농어촌체험마을이 수학여행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요인은 수도권 지역에서 승용차로 2시간 거리인 교통의 편리성과 도시민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농촌과 어촌마을의 환경을 동시에 갖고 있는 특수성 등을 들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수학여행철을 맞이해 각 학교로부터 수학여행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태안반도의 농어촌체험마을이 학생들의 수학여행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군과 체험마을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화둠벙마을과 볏가리마을은 학생들의 다양한 농어촌체험을 위해 둠벙생태탐방, 매화둠벙공예체험, 쌀찐빵만들기, 염전체험, 갯벌체험, 미꾸라지잡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특히 태안군 남면 양잠리 숭의사(충남도도문화재자료 300호)아래 위치한 금호양어장은 도심에서 체험하지 못한 낚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등 가족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