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생태교육센터 위드는 최근 씨앗생태학교 아이들과 함께한 생태교육과 자원순환 실천의 결실로 천리포수목원에 성금을 기부했다. 

충남 예산군 신양면 시왕리에 위치한 생태교육센터 위드는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진행하며, 자연을 이해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안에서 인간의 존엄과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올바른 관계 형성을 주요 목표로 주말을 활용한 부설 생태교육 프로그램인 씨앗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씨앗생태학교는 한 달에 두 번, 하루 5시간씩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와 탐구를 통해 생태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7세 유아로 구성된 '퐁당놀이숲반'과 초등학생으로 이루어진 '탐험놀이숲반' 등 총 27명의 아이들이 다섯 명의 교사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씨앗생태학교 아이들은 지난해부터 신양면 마을 생태동아리가 운영하는 신양보따리장터에 참여하며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신양 보따리장터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5천 원 미만의 가격으로 나누거나 판매하는 장터로, '지구를 살리는 일'을 실천하는 자원순환 활동이다.

아이들은 장터에서 직접 물품을 준비하고 판매하며 수익금을 모았고, 이 가운데 아이들이 마련한 173,000원을 포함해 총 533,000원의 성금을 천리포수목원에 전달했다.

이에 천리포수목원은 분홍빛 꽃이 피는 큰별목련 묘목을 기증하며 아이들의 뜻에 화답했다.

 생태교육센터 위드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해 모은 작은 금액이 자연을 지키는 데 쓰인다는 경험 자체가 가장 큰 생태교육"이라며"큰별목련이 자라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나눔과 생명의 가치를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생태교육과 마을 공동체 활동, 그리고 자원순환 실천이 자연 보호로 이어진 사례로, 아이들이 주체가 된 생태적 시민 교육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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