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충북취재본부]이기국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는 수많은 차량, 그리고 전국에 촘촘히 배치된 휴게소들. 그 사이에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새로운 물류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흐름을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엮어낸 이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장안에 화재된 인물이 있다.

바로 태백 출신의 중년 사업가, 최효섭 대표다.

최 대표는 제과제빵 사업을 운영하면서 전국으로 제품을 보내는 과정에서 기존 택배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구조적 한계를 직접 체감했다.

유통 물류가 늘어나면서도 정작 배송 속도는 느려지고, 차량 운영과 인력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었다.

그는 그 문제의 해답을 '도로 위'에서 찾았다.

그는 2023년 4월, 자신의 고안한 '고속도로 휴게소 기반 배송시스템 및 그 방법'을 정식으로 특허 출원했다.

해당 발명의 특허번호는 1-2019-000000-8, 영문 명칭은 Highway rest area-baseddelivery sys tem and methods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택배 구조를 뒤흔드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다.

가칭 하이웨이스타는 고속도로와 휴게소, 그리고 이동 중인 일반 차량 이용자를 연결하는 분산형 택배 플랫폼이다.

고객이 발송 요청을 하면, 지점에서 물품을 수거해 가장 가까운 휴게소에 입고시키고, 고속도로를 이용 중인 회원(운전자)이 해당 물품을 다음 휴게소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릴레이 구조를 통해 도착지 인근까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지점이 배송을 마무리한다.

최 대표는 이 시스템이 단지 효율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전국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플랫폼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제 택배는 고속도로 위에서 흐르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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