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은성기자=천안동남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이른 무더위와 기상이변으로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천안지역에서 발생한 여름철 화재는 총 194건에 달하며, 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3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부주의가 27.2%, 기계적 요인이 14.7%로 집계됐다. 특히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등 냉방용 기기에서 다수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천안동남소방서는 실내 휴양시설, 숙박업소,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과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간부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취약시설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종범 소방서장은 "여름철 안전하고 시원한 휴가를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며 "번거롭더라도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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