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은 6월 5일, 천안지역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천안의 얼 - 학부모와 함께하는 내고장 향토 문화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학부모들이 직접 지역의 정신과 뿌리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탐방은 충청남도교육청의 ‘역사 및 향토사 교육 활성화 조례’를 기반으로 천안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정책사업 ‘천안의 얼’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참여 학부모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자녀 교육과 연계하여 지역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 일정은 천안박물관에서 시작되었으며, 학부모들은 천년 고찰 광덕사와 부용묘를 방문하여 향토사학자 오병상 연구위원의 해설을 통해 천안의 역사 속 인물과 장소를 탐색했다. 이어 유관순열사 기념관과 생가, 그리고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해 독립운동 정신을 직접 느끼며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사명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정동 거주 중학생 학부모 김○○ 씨는 “유관순 열사의 숨결이 깃든 공간을 직접 걸어보니, 아이들에게 단순한 교과서의 내용이 아니라 생생한 역사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감회가 깊었다”고 말했다. 두정동 거주 초등학생 학부모 이○○ 씨는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인물을 모르고 살아온 것이 부끄러웠다”며 “앞으로는 자녀와 함께 천안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도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단발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자녀 인성교육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로 확산될 것”이라며 “향후 천안의 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천안의 얼’ 향토 문화 탐방은 교육과 지역, 가정이 손잡고 학생들의 뿌리를 함께 키워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의 유기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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