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6월 4일 열린 제28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오중 의원(신안동·일봉동·중앙동)이 천안시의 싱크홀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오중 의원은 반복되는 싱크홀 사고가 지하 공간의 구조적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하는 인재(人災)임을 지적하며, 천안시가 싱크홀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를 언급하며, 지하안전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에서도 안서동, 쌍용동, 신부동, 불당동 등에서 싱크홀 또는 유사한 지반침하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는 단순한 포트홀이 아닌 지하 구조물 전반의 위험 신호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국토안전관리원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간 발생한 싱크홀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노후 하수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시 하수도 관로의 약 79%가 21년 이상 경과한 상태로 조속한 교체 및 점검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천안시 지하안전 강화를 위해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지하안전영향평가의 확대 적용을 통해 싱크홀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지하 안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점검 및 유지보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참여형 신고 및 긴급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싱크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최근 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국토교통부의 현장 조사 권한을 강화하고 지하공간통합지도(GIMS) 기능을 확대한 만큼, 천안시도 이에 발맞춰 대응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시가 지하안전 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일수록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천안시가 전국 지방정부 중 싱크홀 대응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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