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이기국 기자 = 영동고등학교(교장 이철우)는 지난 17일 건축과 진로에 관심 있는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건축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축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청과 강남구 건축사회가 공동 기획한 청소년 건축 진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건축물의 미적.기술적 가치와 건축 관련 직업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현장 중심 진로체험이다.

학생들은 오전 봉은사, 오후 코엑스를 탐방하며 우리 주변 건축물에 담긴 설계적 사고와 문화적 배경을 직접 경험했으며, 건축사와의 만남을 통해 실제 직무 사례와 건축학 진로 경로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며 진로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를 가졌다.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 강의, 전통과 현대 건축물 탐방, 전문가 특강 및 피드백, 설문조사 및 활동 정리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활동 후 탐방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탐방에 참가한 3학년 김윤정 학생은 "봉은사 건축물의 구조와 조형미가 인상 깊었다. 건축이 단순한 설계가 아니라 사람의 삶과 철학을 담는 일이라는 점을 새롭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 박범희 학생은 "건축사를 직접 만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철우 교장은 "학생들이 공간에 대한 감각과 건축적 사고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실질적 진로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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