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중, 김기영 할머니 기림 사제동행
- 16년 전 1억 9천만 원 장학금 기탁
한성진 기자입력 : 2025. 03. 31(월) 17:24

김기영 장학기금 기념탑 사진(왼쪽부터 임도순 전 홍성여중 교장, 홍성기 홍성여중 교장, 김양선 홍성여중 교감) /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교육/CTN]한성진 기자 = 홍성여자중학교(교장 홍성기)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김기영 여사 장학기금 기림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기영 여사(1932~2017, 홍성읍 월산리, 홍성초등학교(28회) 졸업)는 2009년 3월 16일에 평생 근검하게 모은 1억 9천만 원을 홍성여자중학교에 장학금으로 맡겼다. 홍성여중은 이 기금으로 매년 20여 명의 모범 학생들에게 '김기영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여 명이 이 장학금을 받았다.
2009년 당시 홍성여중 임도순 교장(사진 왼쪽 첫 번째)은 지난 26일 홍성여중 교장실에서 함께한 김기영 여사 기림 차담회에서, 할머니께서 아무 연고도 없는 홍성여중으로 찾아온 까닭을 들은 대로 소개했다. 당시 김 할머니는 '홍성여중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참 잘 가르치고 훌륭하다고 동네에 소문이 나서 여기로 왔다'고 했다고 한다.
홍성여중 교직원과 학생자치회는 김기영 여사의 높은 뜻을 널리 나누고, 고마움을 길이 새기자는 한뜻으로 다채로운 기림 활동을 추진 중이다.
▲김기영 여사 발자취 연구하여 인성자료로 개발하기 위한 교사 동아리(김기림 여사 기림)를 결성하였으며 ▲5월 완성을 목표로 학교 안에 30평 규모의 '김기영 공원'만들기를 시작하여, 지난 21일 우선 목련과 꽃잔디 심기를 마쳤고 ▲교내 김기영 문학상을 제정을 위한 교직원 추진단을 구성한 상태이며, 올 가을에 제1회 김기영 문학상 공모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 누리집에 기림 공간 만들기도 디자인 중이다.
홍성기 교장은 "장학금을 주고 받으면서도 교직원, 학생들이 김기영 여사의 발자취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고, 교육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민주시민교육, 인성교육 자료를 멀리서만 찾을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찾아 기리고 본받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김기영 여사 기림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홍 교장은 "홍성여중을 떠나신 다음에도 또 퇴임하고 나서도 김기영 여사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자주 찾아 뵙고 돌봐드린 임도순 교장 선생님 내외분을 교육자로서 깊이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영 여사(1932~2017, 홍성읍 월산리, 홍성초등학교(28회) 졸업)는 2009년 3월 16일에 평생 근검하게 모은 1억 9천만 원을 홍성여자중학교에 장학금으로 맡겼다. 홍성여중은 이 기금으로 매년 20여 명의 모범 학생들에게 '김기영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여 명이 이 장학금을 받았다.
2009년 당시 홍성여중 임도순 교장(사진 왼쪽 첫 번째)은 지난 26일 홍성여중 교장실에서 함께한 김기영 여사 기림 차담회에서, 할머니께서 아무 연고도 없는 홍성여중으로 찾아온 까닭을 들은 대로 소개했다. 당시 김 할머니는 '홍성여중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참 잘 가르치고 훌륭하다고 동네에 소문이 나서 여기로 왔다'고 했다고 한다.
홍성여중 교직원과 학생자치회는 김기영 여사의 높은 뜻을 널리 나누고, 고마움을 길이 새기자는 한뜻으로 다채로운 기림 활동을 추진 중이다.
▲김기영 여사 발자취 연구하여 인성자료로 개발하기 위한 교사 동아리(김기림 여사 기림)를 결성하였으며 ▲5월 완성을 목표로 학교 안에 30평 규모의 '김기영 공원'만들기를 시작하여, 지난 21일 우선 목련과 꽃잔디 심기를 마쳤고 ▲교내 김기영 문학상을 제정을 위한 교직원 추진단을 구성한 상태이며, 올 가을에 제1회 김기영 문학상 공모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 누리집에 기림 공간 만들기도 디자인 중이다.
홍성기 교장은 "장학금을 주고 받으면서도 교직원, 학생들이 김기영 여사의 발자취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고, 교육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민주시민교육, 인성교육 자료를 멀리서만 찾을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찾아 기리고 본받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김기영 여사 기림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홍 교장은 "홍성여중을 떠나신 다음에도 또 퇴임하고 나서도 김기영 여사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자주 찾아 뵙고 돌봐드린 임도순 교장 선생님 내외분을 교육자로서 깊이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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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