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가금현 기자·박순신 기자 = 지난27일 별세한 故박성호 (재)서산장학재단 2대이사장 영결식이 29일 오전8시 서산중앙병원장례식장에서 (재)서산장학재단장으로 엄수 됐다.

조규선 (재)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의 조사 장면(사진 박순신 기자)

이날 영결식에는 故박 전이사장의 유족을 비롯해 조규선(재)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일종국회국방위원장, 이완섭서산시장, 조동식서산시의회의장, 강춘식대한노인회충남회장, 한우진서산JC회장 및 회원, 재단임원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조규선이사장 조사, 성일종국회국방위원장 추모사, 이완섭서산시장 헌화 및 추모사 순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의 추모사 장면(사진 박순신 기자)

故박성호이사장은 1937년 서산에서 출생 서산JC초대회장 (재)서산장학재단2대이사장등을 역임하며, 청년운동과 인재양성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조규선이사장은 조사를 통해 “故박성호이사장님은 평생을 청년정신으로 인재양성에 앞장서온 수의사로, 서예가로, 정치인으로 살아온 88년의 고귀한 삶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성일종국회국방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故 박성호이사장님은 농민들의 삶속에 생명과 희망을 만들어주신 위대한 농부의 의사로, 다음세대 육성을 위한 뜨거운 헌신을 우리모두는 기억 할 것”이라고 추모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의 추모사 장면(박순신 기자)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의 헌화 장면(사진 박순신 기자)

선영에 도착한 고인의 영정(사진 박순신 기자)

부부합장으로 안장된 고인의 묘소(사진 박순신 기자)

JC회원들의 운구 장면(사진 박순신 기자)

<추모사 전문>
추 모 사

오늘은 참 슬프고 슬픈 날입니다.

우리 고향 서산의 그토록 빛나고 힘든 고비마다 나침판 같았던 큰 스승 고 박성호 이사장님을 보내드려야 하는 날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 또한 숙명이지만 이사장님의 숭고한 인품과 해박한 학식 겸손과 대덕의 큰 어른을 이젠 더 뵈올수 없기에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은 슬픈 마음을 더욱 감추기가 어렵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 박성호 이사장님!

그동안 이사장님과 함께했던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엔 청년들의 손을 잡고 조국근대화의 주인공 이셨으며 농촌의 외지고 누추한 곳까지 청진기를 들고 농민들의 삶 속에 생명과 희망을 만들어 주시는 위대한 농부의 의사이셨습니다.

정치가 희망을 잃고 국민이 방황할 땐 정계에 뛰어드시어 나라의 방향을 바로 세우 시겠다며, 연설대 위에서 국민을 깨우는 절절한 연설은 지금도 가슴속에 간직하는 많은 시민들이 있습니다.

동서양을 섭렵한 폭넓은 학식과 문화예술의 높은 경지는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셨고 해외까지 교류 하면서 떨치신 대한민국의 문화 우수성은 저희 후배들의 우상이셨습니다.

또한 인생의 후반부에 지역의 후배들을 발굴하여 정계,재계에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을 늘 말씀하셨고 서산 장학재단의 이사장직을 맡아 다음세대 육성을 위한 뜨거운 헌신을 우리 모두는 기억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 박성호 이사장님 !

이사장님을 뵙고 함께 이 세상에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 최고의 행복한 여정이었고, 값진 추억으로 가슴깊이 새겨 놓겠습니다.

이젠 이사장님을 보내드릴 시간입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 세상 소풍을 뒤로하고 먼저 가 계신 사모님과 부모님 곁에서 영면하소서 이사장님께서 못 이룬 일들 저희들이 잘 해내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이 조국과 서산 그리고 이사장님을 가슴에 품고 사는 유가족과 모든 분들께 등불이 되어 주시고 저희를 지켜 주소서

2024.12.29.
국회 국방위원장
서산·태안 국회의원 성일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