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은 화재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관내 학교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적합성 인증을 받은 방연마스크와 산소호흡기를 처음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화재 대피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최고층 3층 이상 관내 116개교를 우선 선정했으며, 방연마스크 총 18,928개를 학교 복도 등 곳곳에 설치하여 화재 재난 대비에 총력을 다했다.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 착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귀걸이 끈이 두 개이고 산소 발생 장치가 탑재되어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발생 시 대피 시까지 원활한 호흡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화재 시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독가스 흡입을 막아주는 습식 마스크로 신속한 대피 및 초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충남 도내 교육기관에 최초로 보급하는 피난유도자용 화재대피 산소호흡기는 교직원이 피난유도, 위험시설물 관리에 초동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 화재 시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다.

천안신당고등학교 화재대피훈련 사진

천안신당고등학교(교장 김창수)는 26일, 지원받은 방연마스크와 산소호흡기를 활용하여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직접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학생들의 대피를 유도한 천안신당고 담당 선생님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해 보니 무게가 가벼워 움직이기에 편해서 화재 시에 학생들의 대피를 돕는 데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병도 교육장은 “교육시설 화재 시 신속한 대피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