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김종연 기자 =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차미선)가 충주시와 함께 추진한 양성평등 지원사업 '아재들의 부뚜막'이 지난 5일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아재들의 부뚜막’은 평소 가사에 참여하지 못한 중장년 남성들이 요리 활동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양성이 평등한 가족문화 생활을 조성하고자 10월 21일부터 운영됐다.

15명의 참가자는 3주간 매주 월요일, 화요일마다 충주시 평생학습관 조리실에 모여 닭볶음탕, 오이지무침, 소고기미역국, 스크램블에그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왔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경연을 펼쳐서 맛과 모양, 조리 숙련도 등을 심사하여 총 6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한 참여자는"처음에는 재료 손질도 어설펐는데 지금은 다양한 요리를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며 요리하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다"며 " 배운 대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보았더니 부부간 사이도 돈독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요리교실 프로그램은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뿐 아니라 참가자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양성평등 사업을 지원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