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경찰청(청장 치안감 김학관)은 2024년 11월 4일「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개최했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는 도내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광역과학수사 6개팀과 검시조사팀을 각 권역에 배치하고, 화재감식전담팀 및 전문 감정·분석관 등 총 66명의 과학수사관이 사건현장 최일선에서 과학수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충북 광역과학수사 현황
청주권(흥덕, 상당, 청원, 괴산, 진천), 중부권(충주, 음성), 북부권(제천, 단양), 남부권(보은, 옥천, 영동)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는 지난 2012년 10월 청주권 및 중부권 신설을 시작으로, 2013년 2월 북부권, 2014년 6월 남부권 신설 등 경찰서 소수팀 편제였던 과학수사팀을 통합하는 광역과학수사체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대한민국 과학수사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충북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시·도경찰청에서 광역과학수사체제를 도입하여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치안 상황에 맞는 과학수사시스템을 안착시켰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의 주요업무로는 현장 감식, 범죄분석, 진술분석, 거짓말탐지검사, 영상분석, 혈흔형태분석 등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찰 책임수사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식 개최(과학수사관 3명에게 경찰청장 표창) / 제공=충북경찰청

이날 기념식에는 수사부장(경무관 최종상)이 참석하여 과학수사관 3명에게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여하여 영예성 및 자긍심을 고취하였다. 또한 도내 각 권역에 산재한 과학수사관과 간담회를 통해 진솔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격려했다.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한 윤종석 검시조사관은 살인사건, 고도 부패 변사사건 현장에서 전문지식을 활용해 사인을 밝히는 등, 2024년 한해 동안 105건의 변사자 검시를 통해 사건 해결에 기여한 공적으로 경찰청장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윤종석 검시조사관은 "삶의 마지막 현장을 조사하며 망자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심정으로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면밀히 조사하고, 더욱더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근무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종상 수사부장은 "충북 과학수사는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를 통해 자체 특화기법을 발굴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다"며 이제는 "충북 과학수사가 이와 같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과학치안의 중심역할을 하여 미래치안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는 경찰공무원법, 과학수사기본규칙을 근거로 진실추구, 중립성 유지 등 과학수사관이 준수해야 할 핵심가치를 6개 조항으로 규정한 과학수사관 윤리규범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