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CTN]가요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제10대 위원장으로 안창호(67세·安昌浩)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6일자 임명되어 취임했다. 안창호 신임 위원장은 오는 2027년 9월 5일까지 3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안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제14기 수료(1984년 12월) 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1985년 1월 ∼ 1987년 6월), 법무부 법무실 인권과 검사(1993년 9월 ∼ 1996년 2월),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2009년 1월 ∼ 2009년 8월),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2009년 8월 ∼ 2011년 8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2011년 8월 ∼ 2012년 9월), 헌법재판소 재판관(2012년 9월 ∼ 2018년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회 위원장(2022년 5월 ∼ 2024년 5월), 법무법인(유한) 화우 고문변호사(2021년 10월∼ 2024년 9월)를 역임했다.

안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후변화, AI 신기술의 발달, 초고령화 시대의 도래 등이 경제적·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주고있음을 말하며 사회로부터 소외된 분들에게 지극한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내부 구성원 간 견해 차이로 문제가 있었던 점을 들어 보편적 인권을 추구하는 합리적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권위원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