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강현수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전국 초·중등 교원 38명을 대상으로 1월 8일부터 12일까지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독립기념관 교원직무연수는 학교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 형성과 독립운동사 교육의 관심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52기를 맞이한다.

2024년에는 청일전쟁 130주년과 러일전쟁 120주년 계기에 맞춰 “국제정세와 한국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강의, 관련 사적지 답사 및 탐방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진행하는 전문가 강의

대한제국을 둘러싼 열강들의 교섭(한승훈 부산대학교 교수), 파리강화회의와 한국 독립운동(강윤정 안동대학교 교수), 카이로 선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한시준 독립기념관장) 등의 강의를 통해서는 국제 정세 속 다방면으로 전개된 한국의 독립운동을 살펴본다.

또한 대한제국 개혁과 외교의 무대인 서울 정동 일대와 1919년 3․1운동 당시 국내 유림들이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하려 전개했던 파리장서운동의 중심지인 성주 지역을 답사한다.

독립운동의 주요 원본자료를 살펴보는 독립기념관 수장고 탐방

이 외에도 학교 현장에서 역사 수업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준비했다. 독립운동사 수업 사례 공유, 독립운동의 주요 원본 자료를 살펴보는 독립기념관 수장고 탐방, 초‧중등 대상 독도 프로그램 체험 등이 있다.

본 연수에 참여한 김희수(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 선생님은 “시의성 있는 연수내용 및 수장고 탐방 등이 매우 유익해 다른 교원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교원직무연수 외에도 학교 현장에서의 독립운동 교육 활성화와 독립운동 가치 확산을 위해 교원 대상 자율연수, 교육전문직 대상 사적지 답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