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이동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겨울철 도로 위의 복병인 '블랙아이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도로 표면에 얼음막이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얼음이 얇고 투명해 아스팔트의 검은색이 그대로 비쳐보여 운전자가 육안상 쉽게 구별하기 어려워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블랙아이스 취약구간’으로는 그늘지는 모퉁이, 햇빛이 들지 않는 터널 양 끝 지점, 그늘진 곡선도로, 고가 위아래 지점, 해안도로 등이다.

지난 21일, 아산시 염치읍 국도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반대편 화물차와 충돌하여 1명이 다치고 승용차 1대가 전소되는 사고가 있었다.

겨울철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 운전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확인 △빙판길 진입 시 급제동, 급가속, 급회전 금지 등이 있다.

구동철 서장은 “겨울철 빙판길로 인한 사고는 큰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운전자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