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금산군 가축사육 제한거리 확대 조례안 개정 통과’를 뽑았다.

김 의장은 “올해 청정금산의 명맥을 유지하는 출발점을 만든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동료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며 조례안을 통과시켜 금산군민들의 지지를 받은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21일 금산읍 모처에서 가진 금산군기자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가축사육 제한거리 확대 조례안을 발의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3년 성과와 의정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그는 회기중 중간에 의장직을 맡게 된 심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이 없지 않았지만 의원시절 하던대로 또한 처음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가졌던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조례안 통과가) 금산군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큰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대표발의한 금산군 가축사육 제한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지난달 열린 제309회 금산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에는 금산군 가축사육 제한 거리를 소 350m→650m, 젖소 400m→1000m, 개·돼지·닭 900m→1500m로 모두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금산군 가축사육 제한 거리는 지난 2021년 4월 개정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의 반발로 충남 시·군 평균 가축사육 제한 거리에도 미치지 못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금산군 가축사육 제한거리 확대 조례안은 21일부터 적용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