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609)'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를 당부하였다.

NFPC 609는 2020년 7월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불이 나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산재해 있는 창고시설 관련 규정을 통합하여 화재안전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배전반과 분전반마다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옥내소화전 및 소화수조 수원 기준 상향 ▲습식 스프링클러설비 ▲전층 경보방식 적용 ▲비화재보 예방 및 조기 감지를 위한 감지기 설치 ▲대형 피난구유도등 및 거실통로유도등 ▲지하층 및 무창층에 피난유도선 설치가 있다.

한편, 용인 물류센터 화재 사고를 포함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7,126건으로, 이 가운데 66명이 숨지고 232명이 다쳤다.

주동일 예방안전과장은 “대형 창고시설이 대부분 외곽에 위치하고, 창고의 수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대형화재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성에 맞는 화재안전기준이 제정됨에 따라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