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CTN]가금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미래를 열어갈 일반산단에 대해 깃발을 꽂았다.

지난 5월 오성환 당진시장은 SK에코플랜트 본사를 방문 박경일 대표이사를 만나 당진시 합덕·순성 일대 100만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의했다는 내용을 접하고 CTN은 바로 '당진시의 100만평 산업단지 조성은 노력의 결과'라는 제목의 발행인 칼럼을 보도한 바 있다.
<발행인 가금현 칼럼 보기: http://www.ctnews.kr/article.php?aid=1684215195349263094 >

이에 '그것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 '오성환 시장 임기 내 이뤄질 수 있을까?' 라며 의문을 표하는 시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성환 시장은 보란 듯이 지난 13일 순성면 중방2리 마을회관에서 SK에코플랜트(주) 등 사업시행자와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조성을 위한 임시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6월 SK에코플랜트(주) 외 3개 사와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월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SK에코플랜트(주)는 당진시에 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고, 충청남도와도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100만평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임시사무실 개소식/제공=당진시

이날 열린 임시사무실 개소식은 2024년 충청남도 2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 요청 및 산업단지 추진 동의를 위한 공식적인 첫걸음으로 이제 당진시는 사업시행자와 함께 토지 동의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될 산업단지는 총사업비 1조 원의 투자를 통해 100만 평 친환경 산업단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하고 "특히 최근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특화 단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도시와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임시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주신 지역 주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산업단지 조성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주민분들께서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은 2024년 2분기 충청남도 일반산업단지 지정 요청 예정이며, 내년 6월 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임시사무실 개소식/제공=당진시

당진시의 발전을 견인할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을 조성할 SK에코플랜트의 박경일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랜트, 인프라, 건축·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국내외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지금 전세계는 쓰레기, 온실가스, 기후변화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인해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기에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 사업에 더해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인류 환경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이제 우리는 순환경제를 보다 구체화하는 단계별 성장 및 확장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해 우선 폐기물 소각·매립, 수처리 등 각각의 환경사업에서 시작해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Waste to Energy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된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실증 개발해 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자원순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종합해 폐기물 Zero와 탄소 Zero가 현실화된 The Zero City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5월 SK건설에서 변경된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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