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CTN]이기국 기자 = 보은군 농업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큰 잔치인 제29회 보은 군농업인대회 및 제68회 보은군4-H경진대회가 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보은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이형석)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서형호 충청북 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 회원과 농업 인, 학교4-H회원 등 2,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식에서는 농업인대상분야 대상 삼승면 유병구(55세)씨, 최우수상 탄부면 김충환(55세)씨.산외면 유청열(62세)씨, 우수상 8명 등 모두 11명이 보은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상을 수상했으며, 도지사표창 2명, 농업인단체 조직활동 유공회원 표창 9명, 군의회의장상 1명 등 모두 2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쌀 가격 현실화와 농업인 권익향상 및 소득안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쌀떡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으며, 한국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 분과 생활건강연구회원들의 농작업 피로 회복 체조, 한국여성농업인보은군연합회 회원들의 스포츠댄스 공연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행사로 읍·면에서 생산되고 있는 대표 농산물 11점을 전시했으며, 한국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 분과 향토음식연구회, 전통문화연구회의 과제작품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형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위기로 인해 우리 농업인들에게 참으로 힘겨운 한 해였다"며 "우리의 농업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더 힘쓰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농가 경쟁력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에 필요한 농업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