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화재로 인해 계단 등으로 대피할 수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완강기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완강기는 사용자 몸무게의 힘으로 자동으로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도르래 모양의 비상용 피난기구이며, 공동주택을 포함한 모든 건축물의 3 ~ 10층까지 설치해야 하고 다중이용업소의 경우엔 2층에도 설치해야 한다.

사용 방법은 ▲완강기의 함에서 속도 조절기와 가슴벨트 꺼내기 ▲설치되어 있는 지지대에 후크를 걸고 나사를 조여 잠그기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릴(줄)을 지상으로 던지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밑에 걸고 빠지지 않도록 조이기 ▲다리부터 창 바깥쪽으로 빠져나가 두 손과 발로 벽면을 짚으며 내려가기다.

류일희 서장은“평상시 거주하는 건물의 완강기 위치를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익혀두면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며 “시민들이 피난시설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