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강현수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광복78주년 개관36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와 역사학계 발전에 기여한 저서로 ‘윤대원 교수의 『제국의 암살자들 : 김구 암살 공작의 전말』(태학사, 2022)’을 제19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시상식은 8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를 장려․촉진하고 연구자에 대한 사기 진작을 위해 2005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일반국민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인식 이해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수상작인 『제국의 암살자들 : 김구 암살 공작의 전말』은 저자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일제의 김구 암살공작과 밀정｣(『한국독립운동사연구』제61호)에 새로운 내용을 보완하고 시기와 영역을 확대하여 다년간의 노력 끝에 완성한 연구 결과물이다. 일제와 밀정들이 집요하게 시도했던 세 차례 ‘김구 암살 공작’을 1930년대 중국 정세 및 관내 독립운동과 연계하여 밝히는 한편 이를 통해 이동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습을 충실히 복원하였다. 특히 기존의 연구서가 취했던 상투적인 글쓰기를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사료 활용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대중들도 이해하기 쉬운 독립운동사 연구서 작성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학술상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선정하였다.